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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정타 연습: 고통과 성취의 기록

드라이버 정타 연습은 지루하기도 하지만, 고통을 동반했다. 아래 사진처럼 손에 굳은살이 생기면서 아픔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이런 위치에 굳은살이 생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를 보며 그동안 내가 정말 제대로 연습을 하지 않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장갑도 오래 사용해서 늘어나는 느낌이 들어 교체한 적은 있지만, 구멍이 나서 교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똑딱이 연습의 놀라운 결과

드라이버 똑딱이로 연습하다 보면 가끔 말도 안 되는 볼스피드가 나오곤 한다. 내가 연습하는 아파트 연습장의 기계는 고급 기계는 아니고, 타석마다 센서 감도도 다르다. 그래서 한 타석을 정해서 꾸준히 연습 중인데, 볼스피드가 60 이상, 심지어 66까지 찍힌다.

힘을 빼고 똑딱이로 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정말 놀랍다. 과거 풀스윙으로 힘껏 쳤을 때보다 볼스피드가 더 빠르고 비거리도 잘 나온다. 이걸 보면 그동안 내가 드라이버를 정말 제대로 치지 못했다는 걸 확신하게 된다.

 

 

똑딱이로 쳤는데 가끔 이렇게 잘 맞으면 기분이 좋다

 


어드레스와 그립의 중요성

똑딱이 연습을 하면서 어드레스와 그립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아래 사진은 내 어드레스와 그립을 기록하기 위해 찍은 것이다.

  • 그립: 뉴트럴보다는 살짝 스트롱 그립을 선호한다.
  • 티 높이: 연습장에서는 60mm 티를 사용한다. 하지만 매트 특성상 체감 높이는 50~55mm 정도로 느껴진다.
  • 티 높이 이유: 드로우 구질을 연습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높은 티에서 공을 칠 수 있어야 다양한 높이에서 적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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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과 스윙의 변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볼스피드가 60 이상 꾸준히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드로우 구질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또, 공이 출발부터 왼쪽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엎어치는 동작이 원인인 것 같다.

 

샤프트 교체 효과

참고로 샤프트를 교체한 뒤 볼의 직진성은 확실히 좋아졌다. 예전 스탁 샤프트를 썼다면, 지금처럼 직진성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전에는 공이 휘는 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였다.

 

똑딱이 연습 중 깨달은 점

똑딱이를 치다가 가끔 하체를 돌리는 실수를 하곤 한다. 하지만 어깨 힘이 빠진 상태에서 헤드가 던져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볼스피드는 70을 넘기도 한다. 이런 순간이 올 때마다 제대로 연습하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그렇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연습이 어느 정도 된 것 같다는 자만심 때문인지, 자꾸 하체를 돌리는 버릇이 생겼다. 이걸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직 똑딱이 연습은 끝나지 않았다. 꾸준히, 올바르게 연습을 이어가야 한다.


이 글은 연습 과정에서의 고통과 작지만 확실한 성취,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담았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드라이버 정타 그리고 볼스피드 UP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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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스매시 팩터와 발사각, 그리고 나의 과제

1. 스매시 팩터: 정타의 중요성

프로 골퍼들의 드라이버 스매시 팩터는 평균 1.49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나의 스매시 팩터는 대략 1.4 정도다. 흥미롭게도, 게임에서 "정확히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
GDR(골프 시뮬레이터)이나 전문 피팅숍의 정밀 기기를 사용하면 실제 수치는 1.25~1.3 정도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샤프트 피팅샵에서 측정했을 때도 약 1.3이었다.

정타가 나오지 않으니 문제가 발생한다.

  • 볼스피드가 떨어지고,
  • 훅 구질이 자주 발생한다.

이처럼 정타의 부재는 비거리와 정확성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2. 발사각: 티 높이와 스윙의 문제

발사각 또한 나의 드라이버 샷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일반적으로 발사각은 티 높이에 따라 변한다고 한다.

  • 나의 티 높이는 약 45~55mm 정도이며,
  • 드라이버 헤드는 10.5도를 사용 중이다.

드로우 구질을 내기 위해 티를 조금 높게 설정하는 편이지만, 나의 발사각은 평균적으로 20도 내외로 높은 편이다.

이렇게 높은 발사각의 원인은 무엇일까?
단순히 드라이버 헤드 기울기를 계산해 보면, 나는 약 9.5도 위로 타격을 하고 있는 셈이다. 어퍼블로가 완벽하다는 뜻일까? 아니다.
내 스윙에는 찍어치는 경향이 있어, 그 결과 발사각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 LPGA 선수의 발사각은 약 14도.
  • PGA 선수는 이보다 더 낮다.

3. 백스핀과 발사각의 상관관계

클럽 속도와 발사각은 백스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 나의 백스핀은 대략 3000~3500rpm 정도.
  • 프로 선수들의 평균 백스핀은 약 2400rpm이다.

발사각이 높으면 자연스럽게 백스핀도 증가한다. 이는 비거리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나의 드라이버 과제: 정타와 발사각 개선


현재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나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방해하는 두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정타 확률의 부족
  2. 높은 발사각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지만, 독학 골퍼로서 느끼는 매력도 크다. 하나하나 나의 스윙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스윙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다음 겨울 훈련은 이 두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해볼 예정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 여정을 통해 조금 더 나은 골퍼가 되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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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년 차 골프 시즌을 마무리하며

2024년 2년 차 골프 시즌이 끝났다. 작년 마지막 라운딩에서 100돌이를 깨고, 올해 두 번째 라운딩에서도 다시 한 번 100을 깼기에 올해 목표는 90돌이를 깨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시 100을 넘는 백돌이로 시즌을 마감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라운딩을 하면서 연습을 게을리한 걸까?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었던 걸까? 최근 이런 고민에 빠져 있었다. 고민 끝에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마음의 급함
    필드에 나가면 마음이 급해진다. 들뜬 마음 때문인지 몰라도 스윙이 서두르게 된다.
  2. 급한 백스윙과 도끼샷
    마음이 급해서인지 백스윙이 부자연스럽게 급하게 올라간다. 다운스윙도 하지 않고 채를 내려찍는 도끼샷을 자주 한다.
  3. 퍼팅 실력 부족
    형편없는 퍼팅 실력도 큰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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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나만의 스윙 찾기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내 스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스윙을 연구해보기로 했다.

1. 드라이버 분석
최근 드라이버 샷은 꽤 잘 맞았다. 필드에서 원하는 드로우 구질이 나왔고, 거리도 200m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비거리볼스피드가 부족했다. 스크린에서 측정한 헤드스피드는 약 42m/s, 볼스피드는 59~62m/s로 나왔고, 문제는 발사각이었다. 발사각이 19~25도로 높게 나와 탄도가 너무 높아 거리가 줄어들었다.

욕심이 생겼다. 볼스피드 65m/s, 비거리 250m를 목표로 삼고, 샤프트를 교체해 보기로 했다.

2. 샤프트 교체 후 변화
샤프트 교체 이후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헤드스피드는 40m/s로 떨어지고, 볼스피드는 57m/s까지 줄었다. 비싼 비용을 들였음에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 직진성이 좋아졌다.
  • 발사각이 2~3도 낮아졌다.
  • 스윙이 간결해졌다.

샤프트 자체는 나에게 맞는 것 같았지만, 성능 저하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인터넷, 서적, 유튜브를 뒤지며 연구를 시작했다.

 

 

드라이버 개선 연습의 핵심

수많은 연습법을 살펴보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오른쪽 어깨 고정힙턴이다.

  1. 오른쪽 어깨를 고정한 상태에서 드로우 구질이 나올 때까지 연습할 것.
  2. 이후 힙턴을 추가해 스윙의 완성도를 높일 것.

물론 지면반력이나 로테이션 같은 요소도 중요하겠지만, 이번 겨울에는 스윙과 힙턴이라는 두 가지에 집중하려 한다.

 

동계 훈련 목표

동계 훈련의 드라이버 목표는 명확하다.

  1. 정확한 스윙
    정타 확률을 높여 안정적인 드로우 구질을 만든다.
  2. 볼스피드 65m/s 달성
    비거리를 늘려 필드에서 230m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날린다.

실패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드라이버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2025년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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