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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メリカ西部のカウボーイたちは、馬が死ぬと馬はそこに残していくが、どんなに砂漠を歩こうとも、鞍は自分で担いで往く。馬は消耗品であり、鞍は自分の体に馴染んだインタフェースだからだ。いまやパソコンは消耗品であり、キーボードは大切な、生涯使えるインタフェースであることを忘れてはいけない。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들은 말이 죽으면 말을 내버려두고 가지만, 사막을 걷게 되더라도 안장은 메고 간다.말은 소모품이지만, 안장은 자신의 몸에 익숙해진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이제 PC는 소모품이고, 키보드는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인터페이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도쿄대학 와다 에이이치 명예교수의 담화

 요즘 "내몸에 닿는 것은 좋은 것을 쓰자"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자전거에서는 안장, 손잡이 정도가 되겠죠. 그러다 위의 저 문구를 보고 키보드로 눈이 돌아갔습니다. 키보드로 밥벌이를 하는데, 너무 투자가 없었던거 아닌가? 내가 너무 했나? 라는 생각에 와이프에게 다가오는 생일 선물로 기계식 키보드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와이프가 20만원 이하로 선택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은 로직텍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상품으로 3만원정도에 샀던 기억이 듭니다. 허락이 떨어지고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습니다. 

 브랜드가 정말 많고 알아야할 정보도 많았습니다. 축, 스위치, 키배열, 텐키리스, LED여부 등등등 심지어 이런 모든 것을 커스텀할 수 있는 키보드도 있었습니다. 한번도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도무지 뭐가 뭐냐~~!?

 일단 제가 사야하는 기준을 나름 정리를 아래와 같이 해봤습니다.

 

  1. 가격은 10만원 ~ 20만원 사이가 가장 적합 하지만 좋은거라면 투자는 가능
  2. 국내 정발로 AS가 가능해야함
  3. 사무실에서 사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소음은 최소화 되어야 함
  4. 너무 화려한 LED는 거부
  5. 텐키는 존재해야함

위 조건으로 처음 알아본건 바밀로라는 브랜드 였습니다. 근데 너무 화려하고 그림도 그려져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 보류 그리고 알아본것이 커세어에서 나온 키보드였습니다. 커세어는 저도 많이 들어본 브랜드고 키보드쪽으로 유명한건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사려하니 너무 LED가 화려해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세번째로 알아본것이 레오폴드 였습니다. 나름 다 무난무난 한데 딱히 확~~~~ 끌어당기는 느낌은 없습니다. 정보를 알면 알아갈수록 점점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리얼포스 부터 시작해 해피해킹까지 갔습니다. 리얼포스는 정말 사고 싶었는데 해외대행이나 직구를 통해서 사야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해피해킹은 키배열이 너무 달라서 적응에 실패할 확율이 높아 고려 대상이 되지는 못 했습니다. 와이프에게 리얼포스 키보드를 골라 보여줬는데, 와이프가 하는 말 "이렇게 비싼 키보드를 써야해?" 라는 한마디에 다시 초심을 찾고, 가장 무난하며 나름 준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레오폴드로 결정하여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우체국 택배가 파업중이라 다음주에 받을 수 있으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다음날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레오폴드 FC900R PD 스웨디시 화이트 영문 버전(저소음 적축)입니다. 한글버전을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였습니다. 요즘 재택을 많이해서 다들 키보드를 사는 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재고가 없는 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제품 설명서와 키보드 관련 부품들이 들어있고, 플라스틱커버가 있어서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스웨디시 라는 이름에 맞게 노랑과 파랑이 적절하게 들어가있으며, LED도 Num키와 CapsLock 정도에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랑과 파랑의 색은 정말 보면 볼수록 이쁩니다.

 

 첫날, 사용한 느낌은 "어색함" 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자체가 묵직한 무게라 처음 상자에 꺼낼때 부터 어색했고, 타건감은 기존에 사용하는 저렴한 키보드에 비해 이질감이 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고나니 뭔가 후회스러운 느낌도 들었고, 이거 너무 어색하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둘째날, 첫날 사용하고 어느정도 적응해서 그런지 첫날보다 어색함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타건감도 이래서 기계식을 쓰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영문자판이면 한글인쇄부분을 왜 비워둬야 하나?? 이런 아쉬움이 좀 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텐키리스를 안산건 정말 잘 한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텐키가 나름 쓸일이 많아서 없으면 굉장히 아쉽습니다.

 

레오폴드 FC900R PD 저소음 적축 아래와 같이 정리하겠습니다.

  • 노랑과 파랑은 정말 보면 볼수록 이쁘다
  • 일부 블로그에서 통울림이 있다고 하는데, 통울림이 뭔지 저는 느껴지지 않음
  • 키감은 부드럽다
  • 저소음 적축이라 소음이 작다 (회사 동료가 사용하는 키보드는 엄청 시끄럽던데..)
  •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함
  • 나중에 정말 리얼포스 무접점 키보드를 구입해서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구입을 후회하지 않음

 

아직 사용한지 이틀째라 많은 리뷰는 아니지만, 사용하다가 불편하거나 다른 정보가 있으면 추가 작성 하도록 하겠습니다.

 

*** 2021.06.15 내용 추가 ***

이틀정도 사용했을때까지 느끼지 못 했던 부분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통울림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는데, 조용한 새벽에 키보드를 치니 '텅~' 하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할때는 굉장히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 직접 구입하여 실제 사용해보고 작성하는 리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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