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지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계절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나가고 싶어도 갈 곳 이 없어서 나가지 못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올해초에 자전거라도 타보자 라는 생각으로 구입한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너무 더운날에는 자전거를 많이 타지 못해서 이제 다시 타려했는데, 바람이 많이 빠져있더군요. 그래서 점검차원에서 자전거 수리점으로갔는데, 아들이 같이가자고 하여 아들을 자전거 프레임위에 세우고 제가 끌고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엄청 재밌다고 제가 그날 자전거를 1시간이나 끌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자전거 안장을 뒤에 달아보자 하는 마음에 이리 저리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가진 자전거가 접이식 미니벨로 입니다. 이 자전거에 유아안장을 달기가 쉽지가 않고 정보도 많이 없었습니다. 제가 가진 자전거는 티티카카 플라이트 P9 이고 티티카카몰에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http://titicacamall.co.kr/products/4954077923
유아안장을 알아보며 미니벨로에 많이 설치하는 제품은 아래 이태리 벨레리 유아안장 이였습니다. 벨레리 유아안장의 경우 짐받이와 싯튜브에 설치가 가능한 두가지 제품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안장의 탈부탁이 간편하여 많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aduro/products/4427733093
제가가진 티티카카 플라이드 P9의 경우 싯튜브가 아닌 싯포스트(안장기둥)에 설치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럴경우 안장이 고정되지 않아 좌우로 회전을하여 설치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래는 제가 올린 질문과 답변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돌아다녀 보면 많은 사람들이 싯포스트(안장기둥)에 설치를 한 사진과 후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 타는 사람들도 있고, 미니벨로의 경우 자전거가 받는 하중에 의해 자전거 프레임이 깨질수 있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아이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싯튜브형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짐받이 형으로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벨레리 유아안장의 경우 짐받이형은 폭이 120mm~175mm 여야 설치가 가능합니다. 티티카카의 경우 티티카카몰에서 판매하는 자전거 안장이 있는데 폭이 긴쪽이 300mm, 짧은쪽이 20mm 내외로 설치가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벨레리 유아안장을 포기하였습니다.
근처 자전거 수리점에서 설치하는 안장은 멋이 없어서 자전거 안장은 아래 티티카카몰에서 파는 것을 장찾해야 나중에 유아아장 없이도 활용성이 높아보여 일단 안장은 아래 링크에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http://titicacamall.co.kr/products/4504646829
구입한 안장은 아래와같이 상자안에 비닐의 형태로 오는데, 문제는 아무런 설명서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충 설치된 이미지와 감으로 조립을 하면 되는데, 어렵지는 않습니다.
설치 후 유아안장을 알아보고 아래의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품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쌉니다. 하지만 후기도 괜찮고 무엇보다 짐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선택을 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clcom/products/731601011
유아안장은 설명서를 보고 차분히 따라하면 설치가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는 설치된 모습입니다.
짐받이와 안장 설치시 4개의 나사를 조여 설치를 하는데 4개의 구멍중 나사를 아래와 같이 해야 설치가 됩니다. 안장의 프레임이 나사구멍을 가리기 때문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설치를 하면 됩니다.
안장 설치후 접이도 가능하여 자전거가 보관되었던 구석에도 잘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유아안장 설치시 어른이타는 안장을 내리고 유아안장의 위치를 잡아야합니다. 안장이 내려가지 않을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이렇게 설치를 완료하고 아들을 뒤에 태우고 집근처를 돌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좀 무서워했습니다. 2~3번정도 태우고 다녔는데 이렇게 설치시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탈수있어 좋음
- 집에서 나가서 할것이 생겨서 아이도 좋아함
단점
- 자전거가 일단 무거워짐(짐받이 + 유아안장 무게가 대략 4~5kg 인것 같음)
- 탈부착이 자유롭지 못해서 혼자 자전거 탈때도 유아안장을 달고 타야함
미니벨로의 특성상 유아안장 설치는 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설치는 가능합니다. 자전거가 무거워지고 탈부착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가 너무 즐거워해서 그걸로 만족합니다. 이로써 하나의 놀이가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