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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년 차 골프 시즌을 마무리하며

2024년 2년 차 골프 시즌이 끝났다. 작년 마지막 라운딩에서 100돌이를 깨고, 올해 두 번째 라운딩에서도 다시 한 번 100을 깼기에 올해 목표는 90돌이를 깨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시 100을 넘는 백돌이로 시즌을 마감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라운딩을 하면서 연습을 게을리한 걸까?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었던 걸까? 최근 이런 고민에 빠져 있었다. 고민 끝에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마음의 급함
    필드에 나가면 마음이 급해진다. 들뜬 마음 때문인지 몰라도 스윙이 서두르게 된다.
  2. 급한 백스윙과 도끼샷
    마음이 급해서인지 백스윙이 부자연스럽게 급하게 올라간다. 다운스윙도 하지 않고 채를 내려찍는 도끼샷을 자주 한다.
  3. 퍼팅 실력 부족
    형편없는 퍼팅 실력도 큰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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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나만의 스윙 찾기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내 스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스윙을 연구해보기로 했다.

1. 드라이버 분석
최근 드라이버 샷은 꽤 잘 맞았다. 필드에서 원하는 드로우 구질이 나왔고, 거리도 200m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비거리볼스피드가 부족했다. 스크린에서 측정한 헤드스피드는 약 42m/s, 볼스피드는 59~62m/s로 나왔고, 문제는 발사각이었다. 발사각이 19~25도로 높게 나와 탄도가 너무 높아 거리가 줄어들었다.

욕심이 생겼다. 볼스피드 65m/s, 비거리 250m를 목표로 삼고, 샤프트를 교체해 보기로 했다.

2. 샤프트 교체 후 변화
샤프트 교체 이후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헤드스피드는 40m/s로 떨어지고, 볼스피드는 57m/s까지 줄었다. 비싼 비용을 들였음에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 직진성이 좋아졌다.
  • 발사각이 2~3도 낮아졌다.
  • 스윙이 간결해졌다.

샤프트 자체는 나에게 맞는 것 같았지만, 성능 저하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인터넷, 서적, 유튜브를 뒤지며 연구를 시작했다.

 

 

드라이버 개선 연습의 핵심

수많은 연습법을 살펴보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오른쪽 어깨 고정힙턴이다.

  1. 오른쪽 어깨를 고정한 상태에서 드로우 구질이 나올 때까지 연습할 것.
  2. 이후 힙턴을 추가해 스윙의 완성도를 높일 것.

물론 지면반력이나 로테이션 같은 요소도 중요하겠지만, 이번 겨울에는 스윙과 힙턴이라는 두 가지에 집중하려 한다.

 

동계 훈련 목표

동계 훈련의 드라이버 목표는 명확하다.

  1. 정확한 스윙
    정타 확률을 높여 안정적인 드로우 구질을 만든다.
  2. 볼스피드 65m/s 달성
    비거리를 늘려 필드에서 230m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날린다.

실패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드라이버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2025년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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