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5일 목요일, 기록적인 폭락 이후 극적인 반등을 이뤄낸 시장의 하루를 정리한 저녁 경제 브리핑입니다.
어제 우리 증시는 이란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공포에 질렸으나, 오늘은 미국과 이란 간의 물밑 협상설과 유가 안정 대책에 힘입어 역대급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 주요 경제 및 증시 지표 (3월 5일 마감 기준)
오늘 한국 증시는 어제의 패닉을 뒤로하고 오전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 지표명 | 수치 | 등락 |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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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KOSPI) | 5,583.90 | ▲ 490.36 (9.63%) | 어제 폭락을 딛고 역대 두 번째 상승률 기록입니다. |
| 코스닥 (KOSDAQ) | 1,116.41 | ▲ 137.97 (14.10%) | 1,100선을 단숨에 탈환하며 폭발적 반등입니다. |
| 원·달러 환율 | 1,468.1원 | ▼ 8.1원 | 1,500원 돌파 위기를 넘기고 1,46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
| S&P 500 (美) | 6,866.93 | ▲ 50.30 (0.78%) | (간밤 마감) 유가 진정 조짐에 상승 전환입니다. |
| 다우존스 (美) | 48,995.00 | ▲ 493.73 (1.02%) | (간밤 마감) 경기 지표 호조와 함께 반등했습니다. |
| 나스닥 (美) | 22,807.48 | ▲ 290.79 (1.29%) | (간밤 마감)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 유입입니다. |
* 매수 사이드카: 주가가 급등할 때 프로그램 매수 호가를 일시 정지시켜 시장의 과열을 식히는 제도입니다. 어제의 매도 사이드카와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2. 오늘 하루 주요 경제 뉴스 요약
① 미·이란 '물밑 협상설'과 유가 안정 대책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장기화를 막기 위해 비밀리에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공포가 급격히 완화되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유조선 호위 및 유가 안정 정책 발표가 예정되면서,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이 결정적인 반등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②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및 대통령의 적극 지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를 강력히 지지하며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는 어제 낙폭이 컸던 제조·자동차 섹터에 강력한 매수 동력이 되었으며, 국내 산업 전반의 심리를 회복시키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3. 특징주 및 특징 테마
* 반도체 및 기술주 화려한 부활: 간밤 엔비디아(+1.66%)와 마이크론(+5.55%) 등 미 반도체주의 급등에 힘입어,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어제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했습니다.
* 가상화폐 관련주 폭등: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코인베이스(+14.5%) 등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에너지·방산주 차익 실현: 전쟁 위기에 급등했던 석유 관련주(엑슨모빌 등)와 방산 테마는 확전 우려가 줄어들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했습니다.
4. 부동산 중요 뉴스
① 환율 진정에 따른 금리 인상 공포 완화입니다.
환율이 1,500원 선에서 내려오며 고환율에 따른 긴급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붕괴 우려를 덜어주었으나, 여전히 시중 금리는 높은 수준이라 실거주 위주의 관망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② '인구감소지역 여행 지원' 등 지역 살리기 정책입니다.
정부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여행 경비 지원 및 아동수당 확대(13세까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방 중소도시의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려는 정책적 시도로 풀이됩니다.
5. 오늘 발표된 경제 지표 분석
* 미국 2월 ADP 민간 고용: 6만 3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5만 명)를 상회했습니다. 고용이 탄탄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 미국 2월 ISM 서비스업 지수: 56.1로 예상치(53.5)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수 내 물가 지표가 하락하며 물가 압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해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요약 및 전망]
어제의 지옥과 오늘의 천당을 오가는 **"V자 반등의 정석"**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비록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각국의 외교적 노력과 유가 안정 대책이 시장의 공포를 이겨냈습니다. 내일은 미 노동부의 공식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고용 지표가 가져올 달러 가치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